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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럭비, 양구·보르네오서 '금빛 담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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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2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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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아시안게임 정상을 노리는 남자 럭비가 국내외를 오가며 마지막 '금빛 담금질'을 펼친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강원도 양구에서 막바지 비지땀을 흘리고 있는 남자 7인제 럭비 대표팀은 21일 경남 거제도로 이동해 머물며 국내 럭비의 강호 삼성중공업과 연습 경기를 펼친다.

이어 오는 30~31일에는 보르네오 국제7인제 대회에 참가해 경기력을 최종 점검한다. 보르네오 대회에는 아시안게임에서 한국과 메달 색깔을 놓고 다툴 일본, 홍콩 등도 국가대표팀을 파견할 예정이다.

양구에서 선수단을 지도하는 김연기 감독(단국대)은 "양구에서는 팀 조직력과 기술 훈련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거제도에서는 실전 연습 경기를 통해 기량을 체크할 예정"이라며 "보르네오 대회에서는 메달 획득보다는 상대팀 기량 파악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팀은 보르네오 대회를 거치면서 최종 출전 선수 12명을 확정할 예정이다. 럭비는 워낙 부상이 많은 종목이라 대회 직전까지도 선수 명단에 변동이 잦은 편이다.

보르네오 대회를 마치면 다시 거제도로 이동해서 아시안게임 직전까지 훈련에 매진할 계획이다. 일본에서 뛰는 유영남(산요 와일드 나이츠) 등 해외파까지 합류해 팀 전력을 정점으로 끌어올리게 된다.

남자 럭비는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과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7인제, 15인제)을 따는 등 아시아의 강자로 자리 잡고 있다. 2006년 도하 대회에서는 일본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지만 지난 9월 아시아 세븐시리즈 7인제 럭비 대회에서 2연패하는 등 꾸준히 성적을 내고 있다.

하지만 지난 몇 년 동안 홍콩과 중국이 급성장해 이번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김연기 감독은 "기존의 한국, 일본에 홍콩, 중국까지 4강이 메달을 다투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여자 7인제 럭비 대표팀은 25일 소집돼 인천 송도에서 훈련에 돌입한다. 여자 7인제 럭비는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고 한국 대표팀은 지난 6월 사상 첫 선발전을 거쳐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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