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축제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열고 지난해부터 논의돼온 봄철 행사와 축제를 하나로 묶어 치르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위원회는 4-5월에 열리는 22개 행사와 축제를 이 기간에 하나로 통합해 치르기로 하고 본격적인 통합작업에 들어갔다.
또 그동안 별도의 명칭을 사용한 '벚꽃예술제'란 대회명을 내년부터는 사용하지 않기로 했으며 새로운 대회 명칭은 여론 수렴을 거쳐 올해 안으로 확정키로 했다.
통합 대상이 된 행사.축제는 평생학습제와 노사가요제, 군산수산물 축제, 벚꽃예술제 관련 행사 12개, 호남 넋풀이굿, 은파세바위길 행사, 군산꽁당보리축제, 군산쌀문화축제 등이다.
전국대학야구 춘계리그, 새만금 테니스대회, 새만금 마라톤 대회 등 체육행사도 이 기간에 함께 치르기로 했다.
다만,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까치놀 축제와 바다영화축제, 비응항의 예술공연은 보류하기로 했다.
축제위원회 관계자는 "중복에 따른 혼란과 예산 낭비 지적이 있어 이번에 과감하게 행사와 축제를 통합하기로 했다"면서 "이를 계기로 좀더 내실 있고 경쟁력 있는 행사와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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