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브리핑]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3년새 67% 늘어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해양위 장윤석 한나라당 의원이 21일 교통안전공단에서 받은 국감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고령자 중 운전면허 보유자는 지난 2005년 87만5000명에서 올해 106만2000명으로 21%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택시·버스 등 여객자동차 고령 운전자가 2006년 1만4725명에서 올 9월 현재 2만9771명으로, 또 화물차 운전자는 6034명에서 1만2490명으로 각각 2배 이상 늘었다.

이에 따라 고령 운전자가 낸 교통사고도 2006년 7150건에서 지난해 1만1974건으로 67% 증가했고, 사고 부상자 역시 1만555명에서 1만7789명으로 69%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고령 운전자가 낸 교통사고에 의한 사망자도 473명에서 583명으로 23% 늘었다.

장 의원은 “급속한 고령화에 따라 이들 고령 운전자 운전편의 증진 및 안전 확보 위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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