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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정부 뜨는 관료] 기획재정부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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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25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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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국민 소통창구 역할 대폭 강화, 주요 정책 결정에 대변인 참석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기획재정부 대변인실은 직접적으로 정책을 입안하고 집행하는 부서는 아니지만 이명박 정부 들어 그 기능과 역할이 대폭 강화된 대표적인 부서이다.

이명박 정부는 출범 초부터 국민과 소통을 강조했지만 미국산 쇠고기 수입 개방 과정에서 엄청난 대국민 반발에 직면한 바 있고 현재도 4대강 살리기 사업 등을 둘러싸고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런 이유로 지금도 이명박 정부에는 ‘국민과의 소통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가해지고 있다.

이렇게 된 가장 큰 이유에 대해 정부는 대국민 홍보 부족으로 정책이나 정부의 진정성 등이 언론과 국민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출범 초부터 강화된 기획재정부 대변인실의 기능과 위상, 역할은 시간이 갈수록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

대변인실의 주요 업무는 주요 사안에 대해 재정부의 입장과 정책 등을 언론과 국민들에게 올바로 알리는 것이다.

재정부 대변인실은 현 정부 들어 국민의 여론과 요구를 정책결정자들에게 전달해 정책 결정에 반영토록 하는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어떤 정책이든지 재정부 장관에게 보고할 때 대변인을 반드시 배석시키고 있다.

국민과 정부 정책 홍보의 최첨단에 윤여권 대변인이 서 있다.

윤 대변인은 경제와 금융 전반에 걸쳐 해박한 지식과 식견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획재정부의 정책을 국민에게 올바로 알리고 국민의 요구를 정책에 반영하게 하는 대국민 소통창구로서 임무를 수행하는 데 적임자로 꼽히고 있다.

윤 대변인은 “앞으로 대변인으로서 기획재정부의 정책을 국민들에게 올바로 알리고 국민들의 요구를 제대로 전달해 정책수립에 반영하게 하는 대국민 소통창구로서의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소통을 강조해 현 정부 들어 대변인실 인원이 특별히 늘어나지는 않았으나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고 덧붙였다.

윤 대변인은 1958년생으로 충남 연기 출생이다. 행정고시 25회로 여의도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금융감독위원회 국제협력과장(2001년)ㆍ은행감독과장(2001년)을 지낸 뒤 재정경제부에서 외환제도과장(2002년)ㆍ국제금융과장(2004년) 등을 역임했다.

참여정부 후반기인 2005~2007년 대통령 비서실 파견 근무를 한 뒤 뉴욕총영사관 주재관(2007년-2010년)을 맡아 뉴욕에서 근무하다 지난 5월 대변인에 임명됐다.
 
leekhy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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