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22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문하영 외교부 대테러 국제협력대사와 청궈핑(程國平) 외교부 대외안전담당 부장조리가 수석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제1차 한·중 대테러협의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회의에서 우리 측은 다음달 열리는 서울 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와 관련한 안전대책을 설명하고 중국측의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
양측은 또 아프간을 비롯한 최근 국제 테러정세에 대한 평가와 함께 대테러정책을 논의하고 사이버 공간의 안전을 위한 양국간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난 5월 한·중·일 정상이 합의한 3국간 대테러협의회 개최 방안도 구체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대 테러문제에 대해서는 중국과 공통의 과제가 있다"며 "중국은 지리적으로도 가깝고 인적.물적 교류가 많은 곳이라 모든 면에서 협조할 사항이 많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최근 테러리스트들이 사이버 공간을 조직원 모집 등 다목적으로 활용하는 경향이 있다"며 "특히 우리나라에서 일어나는 사이버 테러의 경우 소재지가 중국에 있는 경우가 많아 이에 관한 협력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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