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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그룹 수사 중수부 칼끝 `여의도' 겨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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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21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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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그룹은 2002∼2007년 금융권에서 M&A 자금을 편법 대출받기 위해 정ㆍ관ㆍ금융계에 로비를 벌였고, 2007년 C&중공업을 설립해 조선업에 진출한 이후에는 시설자금 조달이 안돼 그룹의 존립이 위협받게 되자 긴급 자금지원을 받으려고 로비자금을 뿌린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은 전남 영광출신의 임 회장이 지연ㆍ학연 등을 바탕으로 친분을 쌓은 정ㆍ관계 인사들을 접촉 대상으로 삼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으며, 3개월간 내사를 하면서 그런 의혹을 뒷받침할 진술이나 정황을 상당부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회장은 광주 석산고와 한국해양대 항해학과를 졸업했으며 2002년 고려대 정책대학원에서 최고경영자 과정을, 2003년 중앙대 행정대학원에서 최고경영자 과정을 수료했다.

   또 2001∼2007년 바다살리기 국민운동 본부의 총재를 맡는 등 해양 관련 단체에서 활동하며 관련 분야 정ㆍ관계 인사들과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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