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경제비관론 확산-CNBC 설문조사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미국인들의 경제에 대한 비관론이 확산되고 있다.

미 경제전문채널 CNBC가 지난 10∼13일 전국의 성인남녀 80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내년 경기가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자가 작년 12월 조사 때보다 5%포인트 떨어져 전체의 37%에 불과했다고 21일 보도했다.

반면 내년엔 경기가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의 비율은 26%로 1%포인트 높아졌고 변동이 없을 것이라는 대답은 35%로 6%포인트 상승했다.

앞으로 1년간 주택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응답은 19%로 작년 12월보다 1%포인트 낮아졌고 하락할 것이라는 대답은 21%로 1%포인트 높아졌다. 60%는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경제정책에 대한 지지도는 45%에 그쳐 작년 2월의 56%, 작년 10월의 47%보다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추세다. 

다만 연방 재정 적자를 초래한 책임이 누구에게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부시 전 대통령(28%)이 오바마 대통령(22%)을 앞섰다. 

경기침체, 높은 실업률, 빈부격차 등의 책임도 부시 전 대통령의 책임이라는 응답이 오바마 대통령의 책임이라는 대답보다 많았다.

또 기업에 대한 규제가 너무 많다는 응답이 48%에 달해 작년 2월이나 2008년 9월 조사 때의 28%보다 급격히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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