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 대표팀 막내 양학선, '차세대 유망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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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22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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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대회 3연속 신기록 행진

남자 체조대표팀의 막내 양학선(18.광주체고)이 제42회 세계기계체조선수권대회에서 연일 고득점을 받아 차세대 에이스로 입지를 굳혔다.

양학선은 22일 오전(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아호이 로테르담 아레나에서 막을 내린 단체전 결선 도마 종목에 출전, 16.666점으로 이날 도마를 뛴 선수 중 최고 점수를 받았다.

난도 7.0짜리 기술을 선보인 양학선은 실시점수에서 9.666점을 얻었다. 실시점수는 10점 만점에서 실수가 나오면 깎아서 이뤄진 점수로 그만큼 이날 양학선의 실수는 거의 없었다.

지난 19일 단체전 예선에서 혼자 도마를 두 번 뛰어 각각 16.433점과 16.100점을 받아 평균 16.266점으로 8명이 겨루는 종목별 결선에 4위로 진출한 양학선은 이날 자신의 국제대회 최고 점수를 또 넘어서 24일 밤 9시 열릴 결선에서 메달 획득 예감을 안겼다.

첫 국제대회였던 지난 7월 재팬컵 초청대회에서 16.150점으로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운 것까지 합하면 국제대회 3연속 신기록 행진이다.

세계선수권대회 데뷔전에서 뛸 때마다 강렬한 인상을 남기면서 양학선의 주가도 치솟고 있다.

대한체조협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서는 대표팀이 단체전 24위 이내 들어 내년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따내는 게 1차 목표였다. 우리로서는 세계선수권대회보다도 사실 아시안게임과 2012년 런던올림픽을 더 크게 여겼고 금메달 기대주인 양학선을 세계 심판에게 확실히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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