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SK에너지는 3분기 영업이익으로 전분기대비 44% 내외 감소한 3250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석유부문의 일부 정기보수와 원화강세 부담, 화학부문의 업황 악화, 분할에 따른 일시 상여금 지급으로 당초 추정치를 다소 하회한 것이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4분기에는 정제마진 회복, 화학제품 강세 등으로 뚜렷한 실적반등이 예상된다"며 "다만 화학부문은 NCC(66만톤) 정기보수 영향으로 타사대비 실적 개선폭이 제한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내년 1월 기준으로 정유와 화학 부문을 100% 자회사로 분할할 예정이며 재무구조 개선 및 사업구조 다양화 작업이 병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단기적으로는 환율과 유가향방이 주가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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