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시노 센이치(63) 전 감독이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새로운 사령탑에 올랐다. 호시노 감독은 다름아닌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 일본 대표팀을 지휘했던 주인공.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언론은 22일 한신 타이거스 고문으로 활동해왔던 호시노 전 일본 대표팀 감독이 라쿠텐의 새 감독으로 결정돼 오는 27일 취임 기자회견을 연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주니치 드래곤스 감독 시절이던 1999년 선동열, 이종범, 이상훈 등 한국인 3총사를 이끌어 한국 팬에게 익숙한 호시노 감독은 2003년 한신에서도 리그 우승컵을 차지하는 등 감독 재임 13년 동안 센트럴리그 정상에 3차례 오른 명장이다.
호시노 감독은 그러나 베이징올림픽 때 일본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금메달을 자신했으나 4위에 그쳐 체면을 구겼다.
올 시즌 62승79패3무로 퍼시픽리그 6개팀 중 최하위로 밀린 라쿠텐은 시즌 중이던 9월 말 임기가 1년 남아 있던 마티 브라운 전 감독을 경질하고 새 사령탑을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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