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비빔밥이 세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식탁에 오를 전망이다.
22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날 전주를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가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비빔밥을 G20 정상에게도 대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식세계화추진단 명예총재인 김 여사는 이날 전주에서 열린 한국음식관광축제 개막식에 참석하기에 앞서 한옥마을에서 문화계 인사들과 환담을 하며 "한식은 대표적인 슬로우푸드로 전 세계에 알리고 홍보해야 할 의무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여사는 애초 G20 정상에 대접할 식사 메뉴 가운데 하나로 퓨전식 비빔밥이 검토됐으나 "우리 전통의 맛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전주비빔밥으로 바꾸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김 여사는 "우리가 먼저 한식을 사랑해야 한다"며 "한식을 세계화하기 위해 정책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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