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북동부와 중부 지역에서는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홍수로 15명이 숨지고 5만4천여명이 수해를 입었다.
태국상공회의소대학(UTCC)은 북동부 지역 등을 휩쓴 홍수로 인해 농업과 관광업 등에서 77억바트(약 2천922억원)의 손실이 발생했으며 이번 손실로 올해 경제성장률이 0.08%포인트 가량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국 정부는 당초 올해 경제성장률이 7.5%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바트화 강세와 홍수 피해 등으로 올해 경제가 6% 정도 성장하는데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태국관광청(TAT)의 국내 마케팅 담당인 타왓차이 아룬익 부청장은 "북동부 나콘 라차시마주(州) 등의 호텔과 리조트들이 홍수로 큰 피해를 입어 관광 분야에서만 7억바트(약 265억원) 가량의 손실이 발생했다"면서 "홍수 피해 지역의 관광업이 정상화되는데는 약 1개월 정도가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UTCC의 타나왓 폴위차이 박사는 "관광업을 비롯해 농업 분야와 공산품 생산 시설 등도 수해를 입었다"면서 "여러 지역에서 아직도 물이 빠지지 않고 있어 피해 규모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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