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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 장관회의 내년 12월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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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2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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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 라운드 협상이 9년째 공전하는 가운데 세계무역기구(WTO)가 내년 12월 제네바에서 2년 만에 장관회의를 개최한다.

WTO는 21일(현지시각) 열린 총회에서 내년 12월15~17일 153개 회원국 무역협상 대표가 참가하는 장관회의를 열어 도하 라운드 협상 체결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파스칼 라미 WTO 사무총장은 이와 관련, 회원국들이 내달 한국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와 같은 달 일본에서 개최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협상 논의를 위한 확실한 의지를 보여줄 것을 촉구했다.

라미 총장은 전세계 농업과 상품, 서비스 분야 무역 자유주의를 확대하기 위한 도하 라운드 협상이 교착상태에서 빠져나와야 한다며 "각국 정상이 도하 라운드 협상 게임을 끝내기 위한 정치적 신호를 명확하게 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G20 정상회의에 앞서 경주에서 개최되는 G20 재무장관ㆍ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무역과 관련한 국제관계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점에 주목해 "안정과 무역 주도의 회복으로 향하는 이 험난한 과정이 비협조적인 통화운용으로 심각한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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