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현대인들의 주 생활무대가 외부보다 건축물의 내부에 집중되면서 건축물의 편리성, 안정감 등을 책임지는 건축자재의 중요성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새 집 증후군' 등 환경호르몬으로 인한 알레르기 질환과 아토피성 피부염 등으로 고통 받는 이들이 증가하면서 먹거리, 입을 거리 못지 않게 집안 내 ·외부의 페인트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실제로 정부가 지난 2005년 수도권 대기관리권역에 기준설정 이전 제품보다 VOC(휘발성유기화합물) 함유가 적은 도료만을 공급하도록 지침을 설정했고 2007년 12월에는 특별법 개정으로 VOC 함유기준이 단계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2단계가 실시된 지난해 7월과 올 1월에 시행된 3단계를 통해 단계별로 더욱 강화된 환경기준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삼화페인트는 이러한 정부의 환경규제강화에 따른 정책발표와 사회적 트렌드의 변화가 선택적 변화가 아닌 생존인 동시에 성장의 기회라고 여기고 많은 변화들을 시도하고 나서다.
삼화페인트는 지난 2005년부터 시험설비 구비와 연구개발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VOC화 및 하이솔리드화(용제 사용 최소화), 수용성화, 친환경 규격에 맞도록 개발, 개량, 대체화 등을 진행해 왔다.
특히 대부분의 규제 대상 품목이 건축용 도료인데다 수도권지역 매출 비중이 높은 대리점 판매망의 유통구조의 특성 상 타 동종업계보다 신속하고 세부적인 R7D 투자를 강화시켜 올 수 있었다.
이러한 지속적인 제품 개발과 개량에 힘입어 TVOC 함량기준 이내에 적합한 약 2000개 이상의 제품의 연구개발이 완료되었으며 특히 규제품목인 유성페인트의 수용화 또는 하이솔리드, 무용제화에 성공하였고 중장기적으로는 기술 접근이 어려운 품목을 유럽 등 선진업체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수용성 제품으로 대체시키는 성과도 거두었다.
기준이 3단계로 강화된 올 초부터는 기존의 법적 규제 및 시행을 위해 별도로 제작·배포한 대리점 홍보용 포스터와 친환경제품 사용 가이드에 대한 자료집 이외에 친환경 제품 사용 안내 가이드를 인터넷 등에 게시하고 현재는 2010년 기준에 적합한 개량 제품 출시를 완료해 시판하고 있다.
한편 삼화페인트는 국내 단 2곳에 불과한 로하스(LOHAS,Lifestyle Of Health And Sustainability)인증을 획득해 친환경적이고 합리적인 소비패턴을 지향하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한편 웰빙보다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사회적 웰빙'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로하스 인증 획득으로 친환경적이고 사회공헌적인 상품의 확산과 보급에 앞장서고 소비자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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