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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 배추도매가 1300원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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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2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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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김장철인 11월 하순께는 배추 포기당 도매가가 1300원대로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2일 농림수산식품부는 "당초에는 배추 공급물량이 예상 수요량(140만t)에 비해 18만t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최근 가을배추 작황이 호전되면서 생산량이 10만t 이상 증가해 공급부족량이 7만∼8만t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월동배추의 경우 지난해 생산량(34만t)에 비해 5만∼6만t가량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가을배추와 월동배추 조기출하 물량이 겹치는 12월 중순 이후에는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장철인 11월 하순부터는 출하량이 늘어나면서 배추 포기당 도매가가 1300원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그러나 농식품부는 지난 9월 잦은 강우로 충청 이북지역의 작황이 부진했던데다 파종까지 늦어지면서 11월 중순까지는 배춧값이 평년보다는 비쌀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지난 21일 현재 배추 포기당 도매가는 2995원, 무 개당 도매가는 2976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가격은 평년에 비해 배추와 무는 각각 123%, 293%가 높은 것.

이와 관련, 농식품부는 월동배추와 월동무를 조기에 출하해 가을배추와 무에 대한 수요를 대체하되 배추와 무 가격이 급락세를 보이면 시장안정을 위해 한시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던 배추 할당관세 폐지 방침을 조기에 철회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uses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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