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원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세요"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나기를 도와주기 위한 `사랑의 연탄은행'이 전국에서 문을 열고 온정 전달에 나섰다.
빈곤층 주민들의 자활지원 봉사단체인 강원 원주의 밥상공동체 복지재단에서 운영하는 연탄은행 전국협의회(회장 허기복)는 22일 경기 동두천 연탄은행의 문을 열고 연탄공급에 나섰다.
연탄은행은 이미 춘천과 대전, 전주, 예천 등에서 운영에 들어갔으며 전국의 30개 연탄은행이 다음 달 중순까지 잇따라 문을 열고 은행별로 매일 200~300장의 연탄을 비치해 내년 4월 말까지 극빈층 주민들에게 1일 5장씩을 제공할 예정이다.
밥상공동체는 내달 중순께 원주에서 1.2.3호점의 문을 열면서 연탄은행 재개식을 가질 예정이다.
연탄은행은 2002년 12월 원주시 원동에 1호점을 개설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에 모두 30개의 연탄은행이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 1만여 가구에 200만장의 연탄을 지원할 계획이다.
허 대표는 "올해는 폭염과 폭우, 생태계 파괴, 환경오염 등으로 인해 동절기 폭설과 혹한이 예상되는 등 연탄으로 겨울을 나는 취약계층과 달동네 가정이 혹독한 겨울을 견뎌야 할 것으로 보여 특별한 대책과 배려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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