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양,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협력확대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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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2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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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20∼21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과 미콜라 아자로프 총리를 차례로 예방했다고 포스코가 22일 밝혔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우크라이나 최대 철강업체인 메트인베스트홀딩과의 철강 부문 협력사업 진행 상황을 설명하고, 포스코 패밀리 차원에서 항만과 도로 등 인프라 개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정 회장은 아울러 우크라이나에서 추진되는 항만ㆍ도로ㆍ지하철 건설과 자원개발, 풍력ㆍ태양광ㆍ연료전지 사업 등에도 포스코 계열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이에 대해 야누코브치 대통령은 포스코가 첨단기술을 활용해 경쟁력 있는 사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면서 철강ㆍ인프라 분야 등에서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제시하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고 포스코는 전했다.

포스코는 작년 10월 메트인베스트홀딩과 원료 및 철강 분야의 협력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한 데 이어 올해 7월에는 우크라이나스마트홀딩과 철광석 광산 개발에 관한 MOU를 맺었다.

포스코는 우크라이나에서 미니 펠렛 공장과 환원철(HBI) 공장 건설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는 철광석 매장량 세계 1위, 석탄 매장량 6위의 자원 부국이자 세계 8위의 철강 생산국가로, 옛 소련 시절의 설비를 개선하기 위한 투자를 원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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