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 여자월드컵 대회를 우승으로 이끈 여민지 ㆍ이정은 선수가 소속된 함안대산고의 연고지인 경남 함안군에 22일 또 하나의 여자축구부가 창단했다.
대산중학교(교장 정태진)는 이날 오후 교내 실내체육관에서 윤정숙 명덕육영회 이사장, 권영민 경상남도 체육회 상근 부회장, 이성주 함안군 부군수, 금문수 함안교육지원청 교수학습지원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에 여자축구부 창단식을 했다.
축구부는 올해 전국여자축구선수권 대회에서 감독상을 받은 김유호 감독을 사령탑으로 전국에서 스카우트한 선수 13명을 포함해 모두 25명의 선수로 꾸려졌다.
선수들은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된다.
경남지역은 그동안 여민지ㆍ이정은 선수 등 여자축구 국가대표선수 5명을 배출한 창원시 명서초등학교를 비롯해 거창군 거창초등학교, 함안군 함성중학교ㆍ대산고등학교 등 4곳에서 학교 여자축구부를 운영했다.
학교 관계자는 "여민지ㆍ이정은 선수의 활약으로 함안이 여자축구 교육의 메카로 떠올랐지만, 중학교 선수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축구부 창단을 계기로 중ㆍ고교가 연계해 선수수급 문제 해결과 함께 여자축구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