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구리 kdb생명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4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생명은 22일 경기도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kdb생명과 원정 경기에서 후반 대역전극을 펼치며 73-58로 이겼다.
삼성생명은 혼자 25득점에 리바운드 12개를 걷어내며 `만능 활약'을 펼친 이종애와 로벌슨(14득점 9리바운드)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전세를 역전해 올 시즌 치른 4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낚았다.
반면 지난 19일 우승후보 부천 신세계를 제물로 첫 승리를 챙기며 2연패에서 벗어난 kdb생명은 팀내에서 가장 많은 21점(3리바운드)을 올린 이경은과 17점을 보탠 조은주의 분전에도 안방에서 승리를 내줘 상승세가 꺾였다.
전반까지는 kdb생명의 페이스였다. 1쿼터 초반 단 한 차례 뒤졌을 뿐 내ㆍ외곽을 가리지 않은 한채진과 이경은의 활약으로 줄곧 리드를 지키며 전반을 31-18점으로 마쳤다.
하지만 반전은 3쿼터에서 일어났다.
삼성생명은 3쿼터에서 이종애와 로벌슨의 `쌍끌이 공격'이 살아나면서 13점차를 순식간에 뒤집으며 49-40으로 달아났다.
몸을 사리지 않은 로벌슨의 적극적인 돌파와 높이를 앞세운 이종애의 철벽 수비가 돋보였고 이미선이 고대하던 3점슛을 터뜨리고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생명이 3쿼터에 쓸어담은 점수만 31점. 이 중 이종애와 로벌슨이 27점을 합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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