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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연어급 1척 위협목록서 제외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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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22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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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당국이 천안함 사건 1개월여 전 연어급(130여t) 잠수정을 침투자산 위협 목록에서 제외한 것에 대해 합참 한 관계자는 "침투자산 위협 목록에서 제외한 연어급 잠수정은 작전배치가 되지 않은 1척이었다"고 22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날 "당시 위협목록에서 재평가 중이었기 때문에 삭제한 것이 아니라 제외한 것"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나 위협목록에서 재평가 중인 1척을 제외한 나머지 전력화된 소형 잠수정은 모두 위협목록에 들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합참 관계자는 "노동당과 인민무력부로 분리된 북한의 대남공작기구가 작년 말 정찰총국으로 개편되면서 육상의 다른 시설에 배치된 것을 제외했던 것"이라며 "작전배치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위협목록에서 제외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은 2003년 연어급 잠수정 1척을 이란에 수출했기 때문에 어느 나라로 수출할지 아니면 어느 기지로 전개할지 당시에 면밀히 관찰하고 있었기 때문에 위협목록에서 재평가 중이었다"고 말했다.

보통 북한은 전년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바다가 결빙될 때는 소형 잠수정을 모두 육상으로 끌어올렸다가 3월께 해빙되면 다시 바다로 끌어내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다로 나온 잠수정은 며칠간 장비 성능을 테스트하는 해상 활동을 진행하는 데 이를 '시운전'으로 표현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합참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편 앞서 김동식 전 2함대사령관은 국회 국방위의 국방부.합참에 대한 종합감사 증언을 통해 천안함 사건 이전 북한의 연어급 잠수정이 합참이 관리하는 위협자산 목록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김동성 의원은 천안함 사건 당일 연어급 잠수정이 시운전 중이었고 합참이 정보 판단을 잘못해서 대잠 경계태세 발령을 하지 않아 사건이 난 것 아니냐고 추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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