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지진으로 인한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 한 아이티에 콜레라가 대규모로 번져 고통을 받고 있다.
지난 1월 12일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는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해 25만∼30만명이 목숨을 잃었고, 약 130만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재민들은 참사가 난 지 10개월이 넘도록 수도 내.외곽에 마련된 임시 천막촌에 머물며 구호단체의 도움으로 하루하루를 연명하고 있다.
지진 참사로 수도나 전기, 의료시설 등 국가 기반시설이 대부분 파괴되면서 전염병 발발 우려가 끊임없이 제기돼 왔지만 우려는 결국 현실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최소 150명 이상이 콜레라 증세로 사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약 1500명 이상의 환자가 병원에 입원해 있는 것으로 외신들은 전하고 있다.
대규모 콜레라 발생은 그간 벌여왔던 지진 복구작업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콜레라 발생으로 복구 작업은 뒤로 밀릴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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