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장관 "美 유동성 증대정책은 간접 환율조작"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유동성을 증대시키는 미국 정책은 환율을 간접적으로 조작하는 것이다."

23일 독일 라이너 브뤼더레 경제장관은 이날 경주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중앙은행총재 회의 후 이같이 밝혔다. 

그는 "통화정책을 완화한다거나 유동성을 증가시키는 미국의 정책에 대한 비판이 있었다"면서 "지나치고 지속적인 통화량 증가는 간접적인 환율 조작"이라고 지적했다.

이같은 발언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조만간 유동성을 풀어 자산 매입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나왔다.

그는 이어 "그는 또 이날 G20 장관회의에서 환율 및 무역 불공정에 대한 대안 마련을 요청하는 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의 서한에 대해서도 집중적인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가이트너 장관이 중국뿐 아니라 독일, 한국, 일본에도 초점을 맞췄으며, 미국의 계획은 "계획경제적인 요소들"을 갖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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