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민나 기자)
명동성당. 중앙일보 사옥. 압구정동의 공통점은?
모두 풍수지리학상 ‘명당자리’라는 것이다. 명동성당 터는 ‘어부사시사’로 유명한 윤선도의 집터, 중앙일보 사옥은 인현왕후의 생가 터다. 압구정동은 한명회가 ‘鴨鷗亭’이란 정자를 짓고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렀다.
같은 음식을 취급하면서도 어떤 집은 ‘대박가게’로 대기표가 줄줄이 이어지는 반면 어떤 가게는 파리만 날리는 것에 궁금증을 가진 이가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볼 만하다.
저자는 풍수야 말로 현실에 적용 가능한 실질적인 학문이라고 주장한다. 풍수를 민간의 ‘속신(俗信)’이라고만 치부할 것이 아니라 대기업이나 대박집 등의 풍수지리 노하우를 익혀 자신의 비즈니스에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300여 컷의 시각 자료, 사진과 그림은 물론 가택구성 분석도 등을 통해 실제 예를 들어 설명했다. 또 직접 대박집을 방문해 그곳의 대박 비결을 풍수적 관점에서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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