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3% 감소했지만 영업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0% 이상 증가했다.
조윤호 연구원은 "매출은 줄고 영업익이 늘어났다는 것은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며 "대부분의 건설사와 마찬가지로 강수일 증가와 추석 연휴 등으로 공사일수가 감소했고 원화가치가 상승함에 따라 매출액은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외부문 중 특히 전력부문의 원가율이 개선되면서 해외 원가율이 전분기 90.0%에서 88.3%로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3분기까지 신규수주는 16조1880억원으로 이미 2009년 전체 수주 금액을 넘어섰다"며 "올해 총 20조원의 신규수주는 무리없이 달성할 전망"이라고 점쳤다.
또 "2010년의 연간 신규수주 규모가 2012년까지 증가하지 않고 유지돼도 연간 25% 이상의 외형 성장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면서 "주택시장에 대한 노출도가 낮아 수주잔고의 회전율은 경쟁 건설사에 비해 빠를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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