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희은 인턴기자) 유럽 친환경 기준을 만족시킨 신형 트럭 ‘프리마 유로5’를 출시한 타타대우상용차가 국내 트럭시장 점유율 40%로 업계 1위 달성 목표를 밝혔다. 아울러 유럽·중국·남미 등지에서 현지 업체와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방식의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 의지도 확인했다.
타타대우는 25일 2011년형 '프리마 유로5' 출시를 기념,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차량 소개 및 내년 계획에 대해 밝혔다.
이날 김종식 타타대우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진은 군산에서 서울까지 신형 트럭을 직접 타고 오며 직접 신차 알리기에 나서기도 했다.
김 사장은 “타타대우를 국내시장의 명실상부한 1위 기업으로 만들겠다”며 국내 트럭 시장 점유율 40%라는 구체적인 목표치를 제시했다.
그는 “국내 트럭시장 규모는 총 2만여대고 이 중 타타대우의 판매량은 6000대 가량이므로 2000여대만 더 팔면 목표를 달성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업계 1위는 현대상용차다.
유럽시장 수출 계획의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도 밝혔다. “이제는 단순한 수출이 아닌 현지 업체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 주요시장에 본격 진출해야 한다. 시장에 따라 다르지만 합작회사 설립이 될 수도 반제품수출(CKD) 방식이 될 수도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한편 이날 공개된 ‘프리마 유로5’는 친환경성을 높인 대형트럭이다. 유럽의 새 배기규제인 ‘유로5’ 기준을 충족하면서도 국내 최대인 560마력의 힘을 발휘하면서도 연비는 기존 대비 2~7%씩 높인 게 특징이다.
(사진=김종식 타타대우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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