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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효과' 엔.달러 80.40엔..15년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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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25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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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 효과로 일본이 외환시장에 개입하기 어렵다고 본 딜러들이 엔화 사들이기에 나서면서 엔화 값이 치솟았다.

   25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값은 한때 달러당 80.40엔까지 상승해 15년6개월 만의 최고치로 올라섰다. 이는 1995년 4월19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달러당 79.75엔에 근접하는 수준이다.

   오후 6시1분 현재는 달러당 80.52∼80.54엔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국이 조만간 대담한 추가 금융완화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일본은 시장에 개입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져 달러를 팔고 엔화를 사들이는 손길이 바빠진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경주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각국이 경쟁적인 통화절하 경쟁을 자제하기로 합의한 뒤 '일본이 이 타이밍에서 외환시장에 개입하기는 어렵다'고 보는 시각이 우세해진 상태다.

   25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日經) 평균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25.55포인트 떨어진 9,401.16 포인트에 마감했다. 엔고 경향이 강화되자 수출 기업의 실적에 대한 불안감이 덩달아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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