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민희 기자) 뉴욕증시가 25일(현지시간)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결과 각국이 경쟁적인 통화 평가절하를 자제하기로 하면서 달러 약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 속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지난주말 뉴욕증시는 기업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G0 회의가 환율과 관련해 아무런 성과도 내지 못할 것이란 비관으로 등락을 거듭하는 심한 혼조세를 보였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후 1시 현재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49.88포인트, 0.45% 상승한 11182.40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4.75포인트, 0.40% 오른 1187.83포인트, 나스닥 종합지수는 14.25포인트, 0.57% 상승한 2493.64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시장은 지난주말 경주 G20회의에서 환율전쟁 종식을 위해 각국이 시장개입을 자제하고, 환율을 '시장 결정적'으로 운용한다는데 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달러 약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으로 상승세로 출발했다.
1%대 안팎의 상승세는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강도가 위축돼 오후장 들어 0.5% 안팎의 상승세로 상승폭이 줄었다.
특별한 경제지표나 기업실적이 발표되지 않은 가운데 달러 흐름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달러는 이날 일본 엔화에 대해 15년만의 최저치 기록을 경신하는 약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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