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편집국 ) 멜레스 제나위(55) 에티오피아 총리는 26일 "G20(주요 20개국) 서울 정상회의는 G20 활동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비(非) G20 국가 지도자로서 서울 정상회의에 초청된 멜레스 총리는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 아바바의 총리 집무실에서 한 연합뉴스와 회견에서 한국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입장을 잘 이해하고 있는 독특한 위상을 지닌 만큼 개발 의제에 관한 가시적인 성과 도출이 기대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멜레스 총리는 "G20 서울 정상회의에 개발 의제가 안건에 포함될 수 있었던 것은 한국이 50여년 전의 가난한 나라에서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발전된 나라 중 하나로 변모한 데에 그 원인이 있다"면서 "아프리카 국가의 하나로서 개발 의제와 관련한 한국의 제안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다"고 강조했다.
멜레스 총리는 "1960년대 한국은 여러 아프리카 국가들보다도 가난했지만 지금은 선진국가 중의 하나"라면서 "이런 점이 한국이 G20에서 성공적인 개발 경험의 대변자로서 특별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배경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