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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 73명·수십억 1000명… '차스닥' 부자 제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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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2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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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스닥 부자인간 제조기

(아주경제 최헌규 기자) 중국 나스닥으로 불리는 차스닥 시장이 개설 1년을 맞은 요즘 벼락 부자 제조기, 부의 화수분으로 불리며 무서운 속도의 성장 질주를 계속하고 있다.

차스닥 시장의 1년 궤적은 속도와 압축 성장으로 통하는 중국경제와 크게 다를 바 없다. 1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차스닥 등록기업은  28개사에서 총 134개사로 늘어났다.

같은 기간 총시가는 1399억7000만위안에서 6000억위안으로 무려 400%나 늘났다. 중국의 반관영 통신인 중궈신원(中國新問)사는 차스닥 시장은 불과 1년새 재산 수억위안(한화 수백억원~수천억원)을 넘는 벼락 부자를 500명이나 탄생시켰다고 보도했다.


현재 중국 차스닥시장에는  재산 10억위안(1000억원) 넘는 부자가 73명, 수천만위(수십억원)을 넘는 부자는 거의 1000명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계에 따르면 비영업일을 제외할 경우 1년 연륜의 차스닥시장에서는 매일 2명의 억만장자의 부자가 배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차스닥을 일컬어 가히 부의 화수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차스닥 시장 시장관계자들은 "차스닥 시장에서는 지난 1년동안 억만장자가 마치 '국화빵' 처럼 찍혀져 나왔다."고 술회하고 있다. 차스닥으로 인해  중국의 부자 신화가 새로 쓰여져야할 상황이다.

시장에 정통한 한 애널은 "차스닥은 개설 1년동안 앞만 보고 숨가쁘게 달려왔다"며 최근 상하이A시장 지수가 3000포인트를 돌파한 것도  차스닥에는 희소식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직접 금융시장을 활성화하려는 뜻이 매우 확고하다며 특히 중소 벤처 기술기업 지원을 위해 차스닥을 건전하게 육성하겠다는 정부 의지가 강해 차스닥 시장의 미래 전망은 밝은 편이라고 소개했다.   

바이오회사 총칭즈페이(重慶智飛)생물은 장런성(蒋仁生)대표는 지난 9월 28일 기업을 상장한 지 한달만에 개인 보유 시가를 87억여위안으로 불리면서 차스닥 시장 부자 랭킹 1위에 등극했다.

1953년생인 장 대표는 서남부의 낙후지역인 광시쫭주(广西壮族)자치구의 한 현에서 방역업무에 종사했던 공무원으로 지난 1999년 수십만위안(수천만원) 으로 총칭즈페이를 창업해 오늘의 재부를 일궈냈다. 

차스닥 시장의 재벌 랭킹 2위인  우젠롱(吳建龍) 샹르쿠이(向日葵 해바라기) 회장은 10월 22일 현재 개인 지분이 74억6000만위안에 달하고 있다. 1967년생으로 그 역시 저장(浙江)성의 작은 마을 (鎭)에서 공무원으로 일하다 소형 화섬공장을 설립, 중국 최고의 벤처기업으로 키워왔다. 

막 돐을 맞은 차스닥에는 장대표나 우 회장 처럼 하룻밤새 막대한 부를 거머쥔 벼락 부자가 속출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엄청난 부가 마치 풍선처럼 꺼져버리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차스닥 등록업체인 선저우타이위에(神州泰岳)사의 총싯가는 지난 4월 237억위안(3조7000억원)에서 6개월만인 지난 22일 현재 57억위안으로 주저앉았다.

이 회사의 왕닝(王宁)회장의 지분도 덩달아 41억위안에서 25억위안으로 감소했다. 차스닥의 대표주자중 하나인 화이숑디(华谊兄弟), 비수이위안(碧水源)도 이와 유사한 곡절을 겪었다.

chk@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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