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편집국 ) 올해 브라질의 수출이 세계경제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브라질 언론이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통상산업개발부는 이날 올해 수출 목표를 종전의 1천800억달러에서 1천950달러로 상향조정하면서 "사상 최대치였던 2008년의 1천979억달러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올해 브라질의 수출은 지난 주까지 1천588억달러, 무역수지 흑자는 144억6천300만달러로 집계됐다.
웰베르 바랄 통상산업개발부 차관은 "수출 증가폭이 세계 평균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세계 교역에서 차지하는 브라질의 비중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의 수출은 2008년 1천979억달러에서 지난해는 글로벌 무역 감소로 인해 1천523억달러 수준으로 급감했었다. 수입도 2008년 1천730억달러에서 지난해는 1천276억달러 수준으로 줄어들면서 무역수지 흑자는 250억달러 안팎을 기록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브라질의 무역수지 흑자는 78억8천700만달러로, 2002년 상반기의 26억1천800만달러 이후 8년만에 가장 저조한 실적을 보인 바 있다. 지난해 상반기(139억700만달러)와 비교하면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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