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편집국 ) 세계적인 금융위기의 도화선 중 하나였던 미국의 다국적 보험사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AIG)의 회생을 진두지휘해온 로버트 벤모쉬(66) 최고경영자(CEO)가 암 투병 중인 것으로 25일(현지시각) 확인됐다.
AIG는 벤모쉬 CEO가 암 진단을 받았으며 현재 적극적인 화학 요법 치료를 받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AIG는 그러나 벤모쉬 CEO의 병명과 병세에 대해 더 이상의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
부실화된 거대 금융회사 AIG의 회생 작업을 주도한 그가 암 투병 중이라는 발표는 뉴욕 증권시장 마감 직후 이뤄졌으며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AIG의 주가는 1% 가까이 하락하기도 했다.
벤모쉬 CEO는 "다행히 현재 나쁜 상황이 아니다"면서 "일정도 그대로 소화할 것"이라고 이날 성명에서 밝혔다.
로버트 밀러 이사회 AIG 이사회 의장은 "경영의 연속성을 이어가고자 비상계획을 가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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