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편집국 ) `불명예 홈런왕' 마크 맥과이어(47)가 친정팀인 미국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코치 생활을 이어간다.
세인트루이스는 26일(한국시간) 올해 초 코칭스태프에 합류했던 맥과이어와 타격코치로 1년 재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주 토니 라루사 감독과 재계약했던 세인트루이스는 맥과이어 타격코치와 함께 데이브 던컨 투수코치(2년 재계약), 데이브 맥케이 1루코치, 호세 오퀸도 3루코치, 호에 페티니 벤치코치(이상 1년 재계약) 등과도 계약을 마쳤다.
1886년 오클랜드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01년 은퇴할 때까지 16년간 통산 타율 0.263에 그쳤던 맥과이어는 12시즌이나 30개 이상의 홈런을 때리며 통산 홈런 583개로 이 부문 10위에 올라 있다.
특히 그는 1998년 새미 소사와 홈런 경쟁을 벌이며 당시 한 시즌 최다인 70차례 아치를 그려 로저 매리스를 넘어섰다.
그러나 선수 시절 금지약물인 스테로이드를 먹은 것으로 드러나 미국 의회 청문회에 서는 불명예를 안았던 그는 약물 복용을 부인하다가 "10년 동안 부정기적으로 스테로이드를 복용했다"고 시인했다.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