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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韓 해군 수상함 구조함 1척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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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2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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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상구조함 조감도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한국 해군의 수상함 구조함(ATS-∥) 1척을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방위사업청과 약 1600억원 규모의 수상함 구조함 1척의 상세설계 및 함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선박은 옥포조선소에서 설계와 건조 후 시운전을 거쳐 오는 2013년 말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에 건조하게 된 수상함 구조함은 길이 107m, 폭 16.8m, 깊이 8m에 만재배수량은 약 4700t이다. 최대 21노트(시속 약 39km)의 속도로 운항이 가능하며 침몰된 선박 및 수중물체의 인양, 좌초된 선박을 안전한 수역으로 구조, 기동 불능 상태인 함정의 예인, 인명구조 임무 등을 수행한다.

특히 새로이 건조되는 구조함은 각각 6000 마력의 힘을 가진 4기의 디젤엔진에서 나오는 동력으로 대형 함정을 예인할 수 있다. 또한 감압 및 잠수장치와 무인수중 탐사기(ROV)를 탑재해 원활한 수중 작업이 가능한 함정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잠수함 건조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잠수함 구조함(ASR)을 자체 개발해 해군에 인도한 경험이 있다"며 "이번 개발 예정인 수상함 구조함 역시 그 동안의 수상함 개발 및 건조 기술을 바탕으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수선 분야의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설계역량 강화를 통해 한국 제일의 특수선 건조 조선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총 67척의 군함 등 특수선을 수주, 61척을 인도했다.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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