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편집국 ) 뇌경색으로 쓰러진 김동재 전 KIA 코치를 돕기 위한 자선경기에 출전하는 왕년의 야구 스타들이 자신이 입었던 유니폼을 경매에 내놓는다.
프로야구 야구인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는 오는 30일 낮 2시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KBS 천하무적 야구단과 친선경기에 앞서 선수들의 유니폼과 모자를 경매에 부친다고 26일 밝혔다.
일구회 인터넷 홈페이지(www.ilgoo.com) 자유게시판을 통해 경매에 참가할 수 있고 유니폼은 최저 단가 3만원에서 출발해 29일 자정 마감한다. 낙찰받은 팬은 30일 경기 후 해당 선수의 사인이 새겨진 유니폼을 받고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경기 입장료는 받지 않고 중앙석 입구에선 올스타 선수들의 팬 사인회도 열린다.
이번 자선경기에는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때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었던 김인식 전 한화 감독이 일구회팀 지휘봉을 잡고 올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지휘한 김성근 SK 감독과 `불사조' 박철순, 선동열 삼성 감독, 김시진 넥센 감독, 이만수 SK 코치, 김경문 두산 감독, 김봉연 극동대 교수, 백인천 전 롯데 감독 등 내로라하는 프로야구 전설들이 선수로 참가한다.
또 투수와 타자 부문의 `기록 제조기'였던 송진우 한화 코치, 양준혁(삼성 은퇴)과 네 차례 도루왕에 올랐던 이종범(KIA)이 각각 투수코치와 타격코치, 주루-작전코치로 나서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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