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은 "김정일 동지께서 인민군 제10215군부대 지휘부를 시찰해, 부대의 임무수행 방식을 이해한 다음 군인들의 훈련을 보셨다"면서 "훈련 결과에 큰 만족을 표시하고 부대의 전투력을 일층 강화하기 위한 과업들을 제시하셨다"고 밝혔다.
인민군 `제10215군부대'는 인민보안부과 함께 북한의 양대 공안기관으로 꼽히는 국가안전보위부의 대외명칭이다.
통신은 또 "부대 군인들이 계급의 총창(총검)을 틀어잡고 인민이 피로써 쟁취한 혁명적 전취물인 어머니 조국과 사회주의 제도를 튼튼히 지켜가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하셨다"고 덧붙였다.
북한 매체들은 이달 3일에도 김 위원장이 9·28당대표자회 이후 첫 공개활동으로 이 부대 예술선전대 공연을 봤다고 전했으나, 당시에는 김정은의 동행 여부를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시찰에는 김정은 외에 리영호 군 총참모장, 김정각 군 총치국 제1부국장, 우동측 보위부 제1부부장과 군 장성들이 동행했다.
김 위원장과 김정은의 군부대 시찰 사실을 북한 매체가 보도한 것은, 이달 5일 미사일 부대로 추정되는 인민군 제851군부대(강원도 안변 소재)의 포사격 훈련 참관 이후 21일만이다.
shiwall@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