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정부가 볼리비아 리튬자원 외교를 위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행정안전부 안양호 제2차관은 25일 리튬의 나라 볼리비아 수도 라파즈에서 열린 한-볼리비아 정보접근센터 개소식에 참석했다.
이번 개소식에는 알바로 가르시아 리네라(Alvaro Garcia Linera) 볼리비아 부통령, 유가르 쑬마 파르라가(Yugar ZULMA PARRAGA) 볼리비아 문화부장관 등 한-볼리비아 정부 주요인사 200여명이 참석해 리튬으로 가까워진 한-볼리비아 관계를 IT를 통해 더욱 굳건하게 만들었다.
이번에 개소한 한-볼리비아 정보접근센터는 볼리비아 국민 누구나 쉽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고, 정보화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볼리비아 문화부가 문화부 청사 1층 중앙홀에 공간을 제공하고, 행안부가 PC, 빔프로젝트 등 최신 IT 기자재를 갖춘 시설을 구축해 개소한 것으로 앞으로 관리․운영은 볼리비아 문화부가 맡게 된다.
안양호 차관은 개소식 축사를 통해 “지난 8월 정상회담을 계기로 동반자적 협력관계로 발전했다”고 언급하면서 “동 센터를 기반으로 볼리비아가 IT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촉매제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안양호 차관은“전자정부 1위국가의 전자정부 구축 경험과 노하우를 볼리비아와 함께 공유하기 위해 볼리비아 공무원 초청연수 및 인터넷 청년봉사단을 더욱 확대하고, 전자정부 전문가를 파견해 정책컨설팅을 지원 하겠다"고 밝히고 볼리비아에 대한 우리 정부의 강력한 협력의지를 강조했다.
특히 행안부는 이번에 센터 개소식과 관련해 한-볼리비아는 리튬 뿐만 아니라 IT를 통한 전반적인 동반자 관계 확보를 위한 중요한 자리가 되었으며 전자정부 남미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안양호 차관은 오는 27일 귀국길에 워싱턴 D.C에 들려 행안부- 미주개발은행(IDB : Inter-American Development Bank)간 정보화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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