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향한 깨침의 이야기...나를 찾아 떠나는 선시 여행/ 제운스님 글·그림/지혜의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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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2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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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오민나 기자) ‘불편’한 것이 반드시 ‘불행’한 것일까? 오늘날 사회는 문명사회다. 문명은 인간에게 편리함을 제공했다. 하지만 문명의 발달과 행복이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2010년 영국의 한 재단에서 실시한 국가별 행복지수(HPI)에서 바누투아,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등이 최상위 순위에 올랐던 반면 영국, 프랑스, 미국 등은 낮은 순위를 기록한 것에서 잘 나타난다.

이 책은 ‘행복’에 관한 책이다. 저자는 행복하려면 스스로를 바라볼 수 있어야 하고, 스스로 행복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행복이 무엇인지가 관건이다. 제운 스님은 행복은 “각자의 마음에 달려 있다”며 “마음이 용인하지 않는 행복은 행복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원효대사의 “모든 것은 마음에 달려있다”는 깨달음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렇다면 '마음이 용인하는 행복은 무엇인가'가 화두다. 이 역시 ‘마음’에 있다고 제운스님은 말한다. 마음을 달리 표현하자면 의식(意識)이다. 이 책은 어떻게 하면 현대인의 의식을 편안하게 할 수 있는지 ‘마음의 언어’라는 선시(禪時)와 그 내용을 담은 선화(禪畵)를 통해 행복을 담백하게 전달한다.

omn0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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