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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주권논란 일으킨 중국인 기피인물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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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2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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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편집국 ) 제23회 도쿄(東京)국제영화제에서 대만 대표단 명칭을 '중국대만' 등으로 바꾸어 달라고 개막식 직전인 23일 요구했던 장핑(江平) 중국 대표단 단장이 앞으로 대만에 입국할 수 없는 기피 인물로 지정될 것이라고 대만 행정원(중앙정부) 관리가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25일 밤 대만 관영 중앙통신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번 사태를 '장핑 사건'으로 규정하고 장핑을 기피인물로 지정할 것이냐는 질문에 "당연히 그렇다."라고 밝혔다.

이 관리는 장핑이 주권 문제로 대만 명칭을 바꾸어 달라고 요구했는데도 종전 관례와 달리 일본 주재 중국대사관,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등 다른 사람이 동참하지 않아 이런 현상들을 통해 분석할 때 이번 사태는 장핑이 개인적으로 저지른 "장핑 사건으로 느끼고 있다."라고 밝혔다.

대만 집권 국민당 셰궈량(謝國樑) 입법원 원내 부총무도 장핑을 기피 인물로 만들자고 국민당이 입법원에 이미 제안했으며 이를 위해 페이스북에서 서명 활동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셰 입법위원은 "기피 인물 제안과 서명은 이번 사건에 대한 대만인들의 분노의 목소리를 전하고 이런요구는 대만이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을 중국에 말하기 위해서"라고 덧붙였다.
 

edit@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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