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편집국 ) 인기 여성그룹 소녀시대가 일본 대중음악 시장의 역사를 새롭게 고쳐썼다.
소녀시대가 지난 20일 선보인 두 번째 싱글 '지(Gee)'는 발매 첫 주 6만6천 장이 팔려 오리콘 싱글부문 주간차트 2위를 차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여성그룹으로는 역대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해외 여성그룹이 주간차트 톱3에 진입한 것은 1980년 영국의 여성그룹 노랜즈(The Nolans)가 '댄싱 시스터(Dancing Sister)'로 2위에 오른 이래 30년 만에 두 번째다.
또 이 기록은 지난 9월 소녀시대가 일본 데뷔 싱글 '지니(GENIE)'로 세운 해외 여자 가수의 데뷔 싱글 사상 역대 최고 기록인 오리콘 주간차트 4위를 경신한 것이다.
'지'는 일본 아이튠즈 뮤직비디오 차트를 비롯해 일본 음악사이트 뮤지코, 일본 모바일 사이트 레코초쿠의 '차쿠 벨소리차트'와 '차쿠 무비차트'(벨소리 영상차트), '비디오클립 차트'에서 모두 1위를 차지, 음반, 음원, 모바일, 뮤직비디오 차트 정상을 고르게 휩쓸었다.
소녀시대는 성공적인 일본 진출과 더불어 지난 25일 국내에서 발표한 신곡 '훗(Hoot)'으로 국내 음악차트에도 1위에 올라 한ㆍ일 음악 시장을 동시에 석권했다.
27일 발매될 미니음반 타이틀곡으로 온라인에서 먼저 공개된 '훗'은 26일 멜론, 벅스, 도시락, 몽키3 등 각종 음악사이트 일간차트 1위에 올랐다.
SM엔터테인먼트는 26일 "소녀시대가 한일 음악 시장을 동시에 석권해 아시아 넘버원 그룹으로 자리매김 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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