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마트라섬 서부의 먼따와이 군도에서 이날 밤 9시42분(현지시간) 규모 7.5의 지진이 발생하자 인도네시아 기상지질청이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가 1시간만에 해제했다.
보건부 무지하르조 위기센터장에 따르면 쓰나미가 먼따와이 군도를 강타해 해안마을의 가옥을 파괴했고 관광용 선박 1대에 화재가 발생해 침몰했다.
머따와이 군도의 시쁘라 섬에서 시신 3구가 발견됐으며 보수아 마을에서만 여러 명이 실종돼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메떼오이 마을에서는 높이 3m의 파도가 내륙 600m 지점까지 밀려들어 마을의 건물 중 80%가 쓸려 내려가고 많은 주민들이 실종됐다.
이날 지진의 진앙은 수마트라섬 서부 연안에 위치한 먼따와이 군도 빠가이 슬라딴 섬에서 남서쪽으로 78km 떨어진 해저 10km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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