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인 트란스넷과 GDBA, GDL 등은 이날 오전 전국적으로 700여 명의 노조원이 참여한 경고 파업으로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바이에른, 작센-안할트, 니더작센 주 등의 열차 운행이 부분적으로 마비됐고 다른 12개 주도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트란스넷의 알렉산더 키르흐너 위원장은 이번 파업이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국영 철도회사인 도이체반과 민간 열차운영업체들이 더욱 성의있는 협상안을 제시하도록 압박하기 위해 이번 주 내내 파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노조는 특히 민간 열차운영업체 직원들의 경우 동일 업무를 하는데도 임금이 도이체반 직원보다 20%나 낮게 책정되는 등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면서 업종 전체를 포괄하는 임금협약을 체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독일 철도 부문 노·사는 지난해 2월 협상 당시에도 파업 직전까지 몰렸으나 결국 임금을 두 차례에 걸쳐 4.5% 인상하고 500유로의 특별상여금을 지급한다는 내용의 임금협약에 합의했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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