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사업저지 낙동강지키기 경남본부는 26일 성명을 통해 "창원시민의 식수원인 대산취수장에서 불과 4~5㎞ 떨어진 곳에 검은 퇴적토가 발견됐다"며 "수자원공사는 경남도, 시민단체 등과 함께 공동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낙동강지키기 경남본부는 "그동안 달성보, 함안보, 합천보 상류 등에서 오염 퇴적토가 발견되는 등 낙동강 전 구간에 걸쳐 검은 퇴적토가 발견되고 있다"며 "퇴적토가 수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정밀조사를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수자원공사 측은 "지난 7월24일 검은 퇴적토가 발견돼 공사를 중지한 뒤 시료를 채취해 경상대 농업생명과학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으나 카드뮴과 비소 등의 측정치가 토양오염 기준치 이하로 나와 공사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창원=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