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사업 17공구서 검은 퇴적토"<환경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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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2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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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살리기 사업이 진행 중인 경남 창원시 북면 신촌리 일대 17공구 외산지구 준설현장에서 검은 퇴적토가 발견돼 환경단체가 정밀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4대강사업저지 낙동강지키기 경남본부는 26일 성명을 통해 "창원시민의 식수원인 대산취수장에서 불과 4~5㎞ 떨어진 곳에 검은 퇴적토가 발견됐다"며 "수자원공사는 경남도, 시민단체 등과 함께 공동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낙동강지키기 경남본부는 "그동안 달성보, 함안보, 합천보 상류 등에서 오염 퇴적토가 발견되는 등 낙동강 전 구간에 걸쳐 검은 퇴적토가 발견되고 있다"며 "퇴적토가 수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정밀조사를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수자원공사 측은 "지난 7월24일 검은 퇴적토가 발견돼 공사를 중지한 뒤 시료를 채취해 경상대 농업생명과학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으나 카드뮴과 비소 등의 측정치가 토양오염 기준치 이하로 나와 공사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창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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