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경 가혹행위' 책임 청주흥덕서장 직위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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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26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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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경찰청장 경고조치…선임대원 4명 형사입건

경찰청은 26일 충북 청주 흥덕경찰서 방범순찰대에서 의경들 사이에 가혹행위가 발생한 사실을 밝혀내고 관리 책임을 물어 김택준 흥덕서장을 직위해제했다.

   경찰은 또 김용판 충북지방경찰청장을 경고 조치했으며, 지방청 차원에서 해당 방범순찰대장 등 부대 관리 경찰관을 징계하도록 했다.

   경찰은 지난 10일 오후 충북 청원군 오창읍 청원생명축제장 인근 도로에서 교통소통 근무를 하던 이 부대 소속 이경이 선임대원으로부터 욕설을 듣고 달리는 차에 뛰어든 사건이 발생하자 감찰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해당 이경뿐만 아니라 다른 대원 한명도 선임대원에게서 구타 등 가혹행위를 당한 사실을 밝혀내고, 선임 대원 4명을 형사입건했다.

   경찰은 강병로 충남청 경무과장을 후임 흥덕서장에, 서울청 경무과에 대기하던 최재천 총경을 후임 충남청 경무과장에 각각 임명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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