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은 고양 어울림 누리 빙상장에서 열린 2010-2011 아시아리그 아이스벅스와 시즌 3차전에서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내리 두 골을 내줘 3-4로 역전패했다.
4위에 처져 있는 하이원은 이날 패배로 6승6패(1연장승.승점17)가 돼 3위인 안양 한라(승점23)와 간격을 줄이지 못했다.
반면 아이스벅스는 올 시즌 하이원에 2연패 한 뒤 첫 승리를 거뒀다.
1-2로 뒤진 채 3쿼터를 맞은 하이원은 3쿼터 2분에 최정식이 동점골을 넣고 다시 4분 만에 팀 스미스가 역전골을 터뜨려 경기를 3-2로 뒤집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추격을 늦추지 않고 하이원의 골문을 두드린 아이스벅스는 경기 종료를 얼마 남기지 않고 골 결정력을 발휘했다.
1쿼터에서 아이스벅스의 동점골을 도왔던 버드 스미스는 경기 종료를 3분도 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두 골을 연달아 하이원의 골망에 내리꽂아 팀에 역전승을 안겼다.
하이원은 마지막 3쿼터에서 슈팅수 26-7을 기록하며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었지만 이날 44개의 슈팅을 막아낸 상대 골리의 선방에 막혀 분루를 삼켰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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