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7일 풍부한 유동성과 위험자산 선호 증가 등으로 내년 코스피가 2720까지 상승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양경식 연구원은 "내년에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세계 경제환경은 저금리 상황을 유지해 풍부한 유동성을 예상된다"며 "중국의 질적 성장 등 아시아 국가들의 출구전략 시행과 자국 통화 강세 압력으로 글로벌 유동성이 아시아로 빠르게 이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그동안 악재로 작용했던 미국의 더블딥(이중침체)과 남유럽 재정위기 등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글로벌 금융위기로 크게 위축됐던 헤지펀드가 부활할 가능성이 크다"며 "국내 기업이익 절대규모 증가로 이익 안정성이 확보돼 저가 매력도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내년에는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된 자동차와 중국 내수 확대에 따른 유통, 소재, 기계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상품가격 및 산업사이클 저점을 통과한 정보통신(IT), 해운과 자본시장확대에 따른 은행, 증권업에도 관심을 두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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