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철건(中國鐵建)은 사우디아라비아 경전철(輕軌)건설 프로젝트로 인해 41억 5300만 위안의 손실을 입게 될 전망이다.
2009년 65억 9900위안의 순이익을 기록했던 중국철건이 41억 위안의 손실을 입게 된다면 2010년 기업 실적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
2009년 2월 10일, 중국철건은 사우디아라비아와 경전철(輕軌)건설 프로젝트를 체결했다. 시공기간은 약 22개월로, 2010년 10월 개통 될 예정이었다. 계약의 전체 규모는 121억 위안에 정도로 회사의 2007년 영업 수익의 6.81%해당한다.
중국철건은 EPC+O&M방식으로 이 공사를 수주 받았다. 계약 당시의 예상과는 달리, 실제 공사 과정에 많은 비용이 발생했다.
이 프로젝트에 대한 수송 능력, 경전철 기능에 있어 사우디의 요구 조건이 높아졌고, 진행 완료된 프로젝트가 다시 수정되는 등 업무량과 비용 투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공사가 지연되는 등 많은 차질을 빚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양국 정부의 특별한 주목을 받고 있는 대공사다. 회사는 하반기에 인력, 물자 및 자금을 대량 투입하여 계획에 맞춰 2010년 11월 경전철을 개통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했다.
하지만 공사비용이 대폭 추가되면서 당초 예상했던 120억 7000만 위안의 수입보다 160억 6900만 위안이 초과로 투입되었고, 재무비용으로 1억 5400만 위안이 더 추가되어, 결국 41억 5100만 위안의 거대한 손실을 입게 된 것이다.
중국철건은 2010년 9월 30일 환율 기준, 프로젝트로 인한 손실은 대략 41억 5300만 위안에 달하며, 회사의 3분기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 발표했다.
2010년 연간 보고서가 발표되기 전에 프로젝트에 대한 변경 혹은 클레임 청구가 받아 드려지지 않는다면 회사의 2010년 이윤 창출에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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