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서울~ 부산 간의 이동시간이 2시간 18분대로 단축됐다.
국토해양부는 경부고속철도 2단계(동대구~부산·128.5㎞) 공사가 완공됨에 따라 오는 28일에 개통식을 갖고 내달 1일부터 운행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통식은 부산역을 주 행사장으로 지정해 신설된 오송역·김천(구미)역·신경주역· 울산역에서도 동시에 진행된다.
이 행사에는 국무총리를 비롯해 정·관계 인사 및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경부고속철도 2단계 개통으로 서울~부산간이 2시간 18분으로 22분 단축됐다"며 "오송역 등 4개 정차역 신설로 이들 지역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고속철도 개통은 '전 국토 KTX 90분 시대'를 여는 초석"이라며 "G20 정상회의 등을 통해 국내·외 홍보됨으로써 국격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부고속철도 사업은 1992년 6월에 첫 삽을 뜬 후 19년 만에 개통되는 총사업비 20조 7282억원이 투입된 최대의 국책사업이다.
경부고속철도 2단계 총 연장은 169.5km로 남은 대전·대구도심 41km구간은 2014년에 개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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