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방영덕 기자) 신한카드는 5000만 싱가포르 달러(원화기준 약 430억원)규모의 3년 만기 싱가포르 달러 표시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조달 금리는 싱가포르 통화 기준 2.7%(원화 환산 금리 4.04%)이며, 중장기 채권발행(MTN) 프로그램을 통해 이뤄졌다.
이번 채권 발행은 미국 달러에 집중 돼있는 외화 표시 채권 시장에서 신한카드의 대외 신인도를 바탕으로 이종 통화 채권 시장 영역을 확대해 의의가 크다는 평가다. 또한 조달 수단을 다변화 시켰다는점에서 주목할 만하다고 신한카드 측은 설명했다.
신한카드는 지난 2008년 MTN 프로그램을 싱가포르 거래소에 상장한 이래 꾸준히 해외 차입원 확대 및 조달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힘써왔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우수한 재무 건전성은 물론 동종업계 가장 높은 해외 신용등급 보유 등 업계 최고의 수익성과 안정성을 해외 투자자에게 인정받은 결과 국내 조달 대비 유리한 조건으로 발행할 수 있었다"며 "해외 투자처의 다변화를 통해 안정적인 조달원을 확보하는 등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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