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심재진 기자) IBK투자증권은 27일 최근 국내 증시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는 자동차 관련주에 대해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으로 성장한 중국 자동차시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박옥희 연구원은 "현재 글로벌 업체들도 중국 자동차시장에서의 패권을 자악하기 위해 신차를 출시하고 설비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중국이 미국의 자동차시장을 앞질렀고 앞으로도 무한성장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중국 시장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간 국내 자동차업체들의 주가는 미국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해왔지만, 국내 자동차업체의 성장과 관련해 중국 자동차시장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중국 자동차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아직도 무한하다"며 "중국의 자동차판매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중국 정부가 내수를 부양하기 위한 보조금 정책을 펼치면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중국 가구의 자동차 보유 대수도 적지만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 정부가 향후 5년 동안 내수위주의 경제발전에 집중할 계획을 내놓은데다 위안화 절상으로 소비자들의 구매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소득이 증가하면서 중산층의 차량관련 지출이 과거와 비교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장기 성장성을 배제하더라도 단기적으로 중국 자동차 판매는 호조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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