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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두환 KT 사장 "유무선통합사업자가 무선인터넷 시장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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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2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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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촉발된 무선인터넷 경쟁에서 성공의 열쇠는 유선 광대역 네트워크의 경쟁력이며 유무선 통합네트워크를 가진 사업자가 무선인터넷 시장을 선도할 것이다."

최두환 KT 종합기술원장(사장·사진)은 27일 프랑스 파리 CNIT센터에서 열린 '브로드밴드월드포험 2010'에서 '무선인터넷 성공의 열쇠는 유선 광대역 네트워크'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이같이 강조했다.

최 사장은 "무선인터넷 트래픽의 폭발적 증가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와이파이(Wi-Fi), 와이브로(WiBro), 3세대(3G)망으로 트래픽을 분산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그 중에서도 데이터의 70% 이상을 처리하고 있는 와이파이 네트워크가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선 광대역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와이파이 네트워크는 구축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대용량 트래픽 전달도 용이하다는 점에서 무선인터넷 시장의 성공요인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 사장은 이날 모바일 인터넷 시대를 대비해 KT가 준비하고 있는 기술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그는 "KT는 광통신 기반의 유선 광대역 네트워크 구축 뿐만 아니라 3W(WCDMA+WiIBro+WiFi)의 통합, 3W 네트워크간 데이터 트래픽 분산 최적화, 보안이 강화된 와이파이 네트워크, 분산형 모바일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콘텐츠 인지형 네트워크 등의 네트워크 기술혁신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로드밴드월드포럼은 지난 2001년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이후 매년 열리는 IT분야의 대표적인 행사로 네트워크, 콘텐츠·엔터테인먼트, 애플리케이션 등 각 분야 사업자들의 사업방향과 전략에 대한 발표와 함께 관련 신기술, 디바이스, 솔루션, 서비스 등에 대한 전시회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KT를 비롯해 BT, 텔레콤이탈리아, 노키아지멘스네트워크, 에릭슨, 화웨이 등 통신 및 장비 분야 120여 개의 회사들이 참여했다.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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